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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말탐꾼 2025. 4. 1.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아무리 순해 보이고 참는 사람도, 너무 심하면 결국 반응하는 거 본 적 있죠?


그럴 때 떠오르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아무리 약하고 참을성이 많은 사람이라도, 너무 괴롭히면 결국 반응하고 저항하게 된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지렁이는 작고 순한 생물이지만, 발로 밟으면 꿈틀거리며 반응하죠.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계속 무시하거나 괴롭히면, 언젠가는 참지 않고 맞서게 된다는 걸 보여줘요.

 

약해 보이는 사람도 한계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말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착한 사람을 계속 무시하거나 괴롭히다가, 결국 그 사람이 화를 낼 때 자주 써요.

 

또는 평소에 조용한 사람이 드디어 참고 있던 말을 터뜨릴 때도 쓰면 딱이에요.

 

그럴 때 이렇게 말하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지~”

 

예를 들어 볼게요:

 

1. 현우는 평소에 말이 없고 조용했지만, 계속 장난치던 친구에게 화를 냈어요.

“야, 그만해! 왜 자꾸 나만 가지고 그래?”
“어… 현우가 화내는 거 처음 봐…”
→ “봐라~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니까~

 

2. 유나는 늘 양보만 하던 친구였는데, 어느 날 발표 순서를 두고 강하게 의견을 냈어요.

“이번엔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잖아.”
친구들: “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더니, 유나도 할 말은 하네~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은호는 조용하고 착한 성격이었어요.

 

그런데 몇몇 친구들이 계속 놀리며 장난을 치자, 결국 은호가 말했어요.

“그만 좀 해. 난 웃고 있어도 기분 좋은 거 아닐 수 있어.”

 

그 말을 들은 친구들은 조용해졌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걸, 모두가 알게 된 순간이었죠.

 

마무리 한 마디

조용하고 참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계속 무시하거나 괴롭혀선 안 돼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이 말처럼, 누구에게든 참을 수 있는 한계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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