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내 코가 석 자
친구가 도와달라고 했는데, 나도 너무 바빠서 도와줄 수 없었던 적 있나요?
그럴 때 쓰는 말이 있어요. 바로 “내 코가 석 자”입니다.
무슨 뜻이야?
내가 너무 급하고 바쁜 상황이라 남을 도와줄 여유가 없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석 자’는 약 90cm예요. 내 코가 석 자나 된다면 얼마나 급하고 답답한 상황일까요?
그만큼 내 상황도 급해서, 다른 사람을 챙길 틈조차 없다는 의미예요.
즉, 내 코가 석 자면 남의 코 닦아줄 여유가 없다는 걸 말하는 거죠.
언제 쓰는 말일까?
내가 너무 바쁘거나 힘든 상황이라 남의 일까지 도와줄 수 없을 때 자주 써요.
특히, 시험 준비, 숙제, 과제 마감 등으로 정신 없을 때 친구가 부탁하면 이 말이 딱이죠.
그럴 때 이렇게 말해요.
“미안~ 나도 지금 내 코가 석 자야…”
예를 들어 볼게요:
1. 지후는 수행평가 마감이 오늘인데, 수빈이가 발표 자료 좀 도와달라고 했어요.
“지후야~ 이거 발표 대본 좀 봐줄래?” → “아… 미안! 내 코가 석 자라서 지금 여유가 없어…” |
2. 민지는 아침부터 숙제를 몰아서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동생이 게임 좀 도와달라고 했죠.
“언니~ 이거 안 깨져~ 같이 해줘~” → “나 지금 내 코가 석 자야! 끝나고 도와줄게~” |
한 편의 짧은 이야기

유정이는 독서감상문을 내일까지 써야 해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때 친구가 다가와서 미술 과제 좀 도와달라고 했죠.
유정이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어요.
“지금은 나도 너무 급해서 못 도와줘… 내 코가 석 자야…”
마무리 한 마디
누굴 도와주는 건 멋진 일이지만, 때로는 나부터 챙겨야 할 때도 있어요.
“내 코가 석 자”라는 말처럼, 내가 너무 바쁠 땐 솔직하게 말하고, 여유 있을 때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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