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의견이 너무 많아서 일이 제대로 안 될 때, 참 혼란스럽죠?
그럴 때 떠오르는 속담이 있어요.
바로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입니다.
무슨 뜻이야?
한 일에 간섭하고 나서는 사람이 많으면 오히려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직역하면 이래요.
배를 모는 사공이 많으면 방향이 갈팡질팡하게 되죠.
결국 배는 강물이 아닌, 말도 안 되게 산으로 가버릴 수도 있다는 비유예요.
즉, 리더는 많을 필요 없고, 중심을 잡을 사람이 하나 있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언제 쓰는 말일까?
이 속담은 여러 사람이 제각각 의견을 내며 간섭해서 일이 더 복잡해질 때 자주 써요.
특히 팀 프로젝트나 단체 활동에서 중심 없이 우왕좌왕할 때 딱 어울리죠.
그럴 때 이렇게 말해요.
"지금 이거 완전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가는 거 아니야?"
예를 들어 볼게요:
- 조별과제에서 모두가 리더 하겠다고 나서서 결론이 안 날 때
→ "사공이 많으니까 방향이 안 잡히지… 이러다 배가 산으로 간다!" - 행사 기획 중 각자 의견만 내세워 회의가 끝도 없이 길어질 때
→ "이건 의견이 너무 많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더니."
한 편의 짧은 이야기

학교 축제 부스 기획을 하게 된 민정이네 반.
회의 자리에서 모두가 “이게 낫다”, “저게 더 좋다”며 의견을 쏟아냈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어요.
시간만 흐르고 아이디어는 뒤죽박죽.
그걸 지켜보던 담임 선생님이 한마디 하셨어요.
“얘들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단다. 누가 정리 좀 해볼래?”
마무리 한 마디
함께하는 일일수록 중심을 잡고 이끌어줄 사람이 꼭 필요해요.
모두가 주도권을 쥐려고 하면 오히려 엉망이 되기 쉽거든요.
사공은 적절히, 배는 강물로! 현명한 협업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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